본문 바로가기
텃밭일기

2026년 들깨 수확 시기 및 수확 방법 알아보기

by 텃밭일기 2026. 8. 22.
반응형

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는 9월이 되면 텃밭도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습니다.

이때 수확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대표적인 작물이 바로 들깨인데요.

들깨는 수확 시기가 조금만 늦어도 꼬투리가 벌어지면서 들깨알이 밭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찍 수확하면 들깨알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지요.

따라서 달력에 표시된 날짜만 보고 수확하기보다는 들깨의 잎과 줄기, 꼬투리 색깔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2026년 들깨 수확시기부터 수확 적기를 확인하는 방법, 베기, 말리기, 털기, 이물질 제거와 들기름 짜기까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2026년 들깨 수확 시기 및 수확 방법 알아보기 PDF 다운로드]

2026년 들깨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알아보기(PDF).pdf
0.62MB

 

 

2026년 들깨 수확시기

들깨는 잎을 수확하는 잎들깨용과 종실을 수확하여 들기름을 짜는 들기름용으로 나뉩니다.

이번 글에서는 5월 하순 이후 파종하거나 6~7월에 모종을 심은 들기름용 들깨를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들기름용 들깨 파종·정식·수확시기

지역 씨앗 파종시기 모종 심는 시기 예상 수확시기
중부지역 5월 하순~6월 중순 6월 하순~7월 중순 9월 하순~10월 중순
남부지역 6월 초순~6월 하순 7월 초순~7월 하순 10월 초순~10월 하순

잎들깨용 파종·정식시기

재배 목적 씨앗 파종시기 모종 심는 시기
잎 수확용 들깨 4월 중순~4월 하순 5월 중순~5월 하순

※ 참고 수확시기는 품종과 파종일, 지역의 기온, 일조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날짜는 참고만 하고 꼬투리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들깨는 키가 크게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에 작은 텃밭에서는 씨앗을 바로 뿌리는 것보다 건강한 모종을 골라 심는 방법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남부지역에서는 7월에 모종을 심어 약 3개월간 재배한 뒤 10월 초순부터 하순 사이에 수확합니다. 중부지역은 기온이 먼저 내려가므로 남부지역보다 약 10일 정도 빠른 9월 하순부터 수확을 준비합니다.

 

 

들깨는 언제 베어야 할까요?

들깨 수확 날짜를 가장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잎보다 꼬투리의 갈변 정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 나타나면 수확 준비를 시작하세요.

  •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 줄기가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변합니다.
  • 꼬투리가 통통하게 여뭅니다.
  • 꼬투리 전체의 약 60%가 갈색으로 변합니다.
  • 꼬투리를 까보면 들깨알이 진한 갈색을 띱니다.

꼬투리 색깔에 따른 수확 판단

꼬투리 상태 수확 판단 주의할 점
대부분 초록색 아직 이름 들깨알이 덜 여물어 수확량이 줄 수 있음
약 60% 갈변 수확 적기 날씨를 확인하고 수확 준비
대부분 진한 갈색 다소 늦음 작은 충격에도 들깨알이 쏟아질 수 있음

농촌진흥청에 소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꼬투리의 갈변이 심해질수록 종자가 저절로 떨어지는 탈립률이 높아지므로, 꼬투리가 약 60% 갈변했을 때 수확해야 수량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9월 하순부터 수확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10월 중·하순에 수확합니다.

자료: 농촌진흥청 ‘유기농 들깨 수확 막바지 해충방제 신경 써야’

 

 

가장 쉬운 수확 적기 확인법

들깨밭의 한쪽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위쪽, 가운데, 아래쪽 꼬투리를 골고루 살펴보세요.

꼬투리 10개 가운데 6개 정도가 갈색으로 변했고, 꼬투리 안의 들깨알도 단단한 진한 갈색이라면 수확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 핵심 한마디 들깨는 잎이 모두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작물이 아닙니다.
꼬투리가 전부 갈색이 된 뒤 수확하면 베는 과정에서 들깨알이 많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들깨 수확방법 6단계

날씨 확인부터 들기름 짜기까지 순서대로 알아봅니다.

1. 비 소식 없는 맑은 날을 고릅니다

들깨는 수확한 뒤 바로 털지 않고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수확 예정일 이후 약 일주일 동안 비 소식이 없는지 일기예보부터 확인하세요.

가능하면 맑은 날 아침, 이슬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들깨를 베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의 습기가 있으면 베거나 옮길 때 꼬투리가 쉽게 터지지 않아 들깨알이 쏟아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를 맞았거나 물기가 많은 상태에서는 수확하지 마세요. 젖은 들깨를 포개 놓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확인 항목 권장 조건
날씨 맑고 건조한 날
수확 시간 아침이슬이 남아 있는 이른 아침
이후 날씨 약 일주일간 비 소식이 적은 시기
피해야 할 때 비가 오는 날, 들깨단이 흠뻑 젖은 상태

가을비가 내린 직후라면 들깨가 충분히 마른 것을 확인하고, 이후 맑은 날이 이어질 때 수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들깨단은 뽑지 말고 잘라줍니다

들깨 뿌리는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들깨를 잡초처럼 억지로 뽑으면 줄기가 흔들리면서 잘 익은 들깨알이 떨어질 수 있고, 흙과 뿌리가 함께 딸려 나와 작업도 지저분해집니다.

 

들깨 줄기 아래쪽을 낫이나 전지가위, 전동가위로 잘라주세요.

 

소량이라면 전지가위로도 충분하지만 재배량이 많다면 전동가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낫을 사용할 때는 줄기를 세게 흔들지 않도록 한 번에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들깨단을 약 일주일 동안 말립니다

갓 수확한 들깨에는 수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털면 들깨알이 잘 빠지지 않고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약 일주일 동안 말려주세요.

 

바닥에는 비닐이나 포장천을 넓게 깔아야 합니다. 말리는 동안 꼬투리에서 떨어지는 들깨알도 놓치지 않고 모을 수 있습니다.

 

두둑의 경사면을 이용해 들깨단을 비스듬히 세우면 바람이 잘 통해 비교적 고르게 마릅니다.

들깨단 말리는 방향

↑ 들깨 꼬투리가 달린 위쪽은 위로

↓ 줄기를 자른 아래쪽은 바닥으로

꼬투리가 달린 윗부분을 아래로 향하게 놓으면 들깨가 마르면서 바닥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들깨의 위쪽이 하늘을 향하도록 가지런히 펼치고, 들깨단을 너무 두껍게 쌓지 마세요.

 

말리는 중간에 한두 번 방향을 바꿔주면 속에 있는 들깨단까지 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4. 충분히 마른 들깨를 털어줍니다

들깨 털기는 수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힘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먼저 작업할 바닥에 비닐을 넓게 깔고, 그 위에 튼튼한 갑바천이나 방수포를 펼쳐주세요. 마지막으로 들깨알만 아래로 빠질 수 있는 망을 올려놓으면 굵은 줄기와 잎을 쉽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비닐 → 갑바천 또는 방수포 → 선별망 → 과일상자

망 위에 튼튼한 과일상자를 뒤집어 놓은 다음, 충분히 마른 들깨단을 상자에 가볍게 두드려 꼬투리 안의 들깨알을 털어냅니다.

 

너무 세게 내리치면 마른 줄기와 껍질이 잘게 부서져 이물질이 많아지므로 처음에는 약하게 털어보고 강도를 조절하세요.

 

이슬이 살짝 남은 아침에는 마른 껍질과 먼지가 지나치게 부서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들깨단 자체가 눅눅하면 들깨알이 잘 빠지지 않으므로, 충분히 건조된 들깨단을 사용하되 작업 당일 습기가 너무 많지 않은 상태가 좋습니다.

 

재배량이 많다면 들깨 탈곡기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5. 들깨 속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들깨를 모두 털고 나면 들깨알 사이에 마른 잎, 꼬투리 껍질, 줄기 조각, 먼지와 흙 등이 섞여 있습니다.

 

먼저 굵은 이물질은 체나 망으로 걸러내고, 가벼운 먼지와 껍질은 선풍기나 브로워의 바람을 약하게 이용해 날려주세요.

 

바람이 너무 세면 들깨알까지 날아갈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가장 약한 바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바람을 등지고 높은 곳에서 들깨를 조금씩 떨어뜨리면 무거운 들깨알은 아래로 떨어지고 가벼운 껍질은 옆으로 날아갑니다.

순서 작업 목적
1 굵은 망으로 거르기 줄기와 큰 꼬투리 제거
2 가는 체로 선별하기 흙과 작은 부스러기 제거
3 약한 바람에 날리기 가벼운 껍질과 먼지 제거
4 물로 세척하기 남은 먼지와 흙 제거
5 완전히 건조하기 곰팡이와 변질 예방

들기름을 짤 예정이라면 선별만 하고 끝내지 말고 들깨를 깨끗한 물로 씻어주세요. 물 위로 떠오르는 빈 알과 이물질은 걷어내고, 가라앉은 들깨는 거름망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세척한 들깨는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얇게 펼쳐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기거나 들기름의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6. 방앗간에서 들기름을 짭니다

깨끗하게 씻어 완전히 말린 들깨는 가까운 방앗간으로 가져가 들기름을 짜면 됩니다.

 

방앗간마다 최소 작업량, 세척 여부, 볶는 정도와 비용이 다르므로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깨를 옮기다가 비닐이나 자루가 터지면 그동안 애써 수확한 들깨를 잃을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튼튼한 비닐을 사용하고 바깥에는 자루나 두꺼운 포대를 씌워 이중으로 포장하세요.

 

직접 기른 국산 들깨로 짠 들기름이 귀한 이유는 파종부터 수확, 건조, 탈곡, 선별, 세척까지 많은 손길과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들깨 수확 핵심 요약

  • 중부지역은 9월 하순~10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 남부지역은 10월 초순~10월 하순에 수확합니다.
  • 날짜보다 꼬투리의 갈변 정도를 우선 확인합니다.
  • 꼬투리가 약 60% 갈변했을 때가 적기입니다.
  • 비 소식이 적은 맑은 날 아침에 수확합니다.
  • 뿌리째 뽑지 말고 도구로 줄기를 잘라줍니다.
  • 방수포를 깔고 약 일주일 동안 충분히 말립니다.
  • 말릴 때는 꼬투리가 달린 위쪽이 위로 향하게 놓습니다.
  • 털어낸 들깨는 선별하고 씻은 뒤 완전히 말립니다.
  • 방앗간에 가져갈 때는 반드시 이중으로 포장합니다.

들깨는 심고 키우는 과정만큼이나 수확시기를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늦게 수확하면 잘 여문 들깨알이 밭에 쏟아져 그동안의 수고가 아깝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올해는 들깨 꼬투리가 약 60% 정도 갈색으로 변하는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맑은 날을 골라 알차고 고소한 들깨를 넉넉하게 수확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