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완두콩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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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많은 작물을 수확하는 달이며 월동 작물을 심는 시기이다.

대표적인 월동 작물로 완두콩을 들 수 있다.

완두콩은 내한성이 강해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지만 아직까지는 중부지방에서는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있으니 남부지방만 가을 파종을 추천한다.

오늘은 가을에 완두콩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완두콩 심는 시기

완두콩은 일반적으로 3월에 심는 작물로 알고 계시지만 남부 지역이나 제주도 지역에서는 가을에 심어 월동을 하여 재배를 한다. 월동한 완두콩은 알도 크며 품질면과 맛이 우수하다.

완두콩 가을 재배의 경우 10월 중순에 파종을 하며 늦어도 11월 중순에는 파종을 해주어야 한다.

겨울철에 완두콩 싹이 나와서 추위에 죽지 않을까 걱정 하지만 완두콩은 내한성이 매우 강한 작물이며 싹이 나오지 않고 겨울을 지나더라도 봄이 되면 싹이 올라오니 걱정 안 해도 된다.

완두콩은 다른 작물에 비해 70~80일의 재배기간으로 재배기간 짧고 이른 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병충해 피해도 적어 재배하기 쉬운 작물이다

봄 재배의 경우 파종 시기를 놓쳐 모종을 심는 경우도 있지만 완두콩은 발아율이 매우 높은 작물로 씨를 파종하여 심는 것을 추천한다.

완두콩은 월동재배나 이른 봄에 심고 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병충해 피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웃거름을 줄 필요가 없으며 밑거름 작업 시 퇴비만 주셔도 충분하다.

밑거름은 씨를 파종하기 1~2주 전에 퇴비를 토양에 섞어 준다.

(밭 10평 기준 퇴비 양: 5kg)

밑거름 작업을 마친 텃밭을 파종을 하기 위해 두둑을 만들어야 한다.

두둑은 두둑 1열 재배 방식과 평두둑 2열 재배 방식이 있다.

두둑 1열 재배방식은 두둑 너비를 50cm가 적당하며 평두둑 2열 재배방식은 두둑 너비를 100~120cm가 적당하다.

완두콩은 재배기간이 짧기 때문에 비닐멀칭 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주말 농장을 운영하거나 풀 뽑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닐멀칭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완두콩은 발아 후 10cm 정도 크기 시작하면 덩굴손이 생기게 되어 지주대나 오이망으로 두둑 주변으로 설치를 해주어 덩굴손이 잡고 클 수 있도록 미리 설치해준다.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이며 발아율이 좋은 작물로 1~2℃의 온도에서 토양의 수분이 충분하면 발아할 수 있다.

따라서 모종을 심는 것보다는 씨앗을 파종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종을 하기 전 씨앗을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 물에 담갔다가 심으면 발아율이 더욱 좋다.

씨앗을 심을 때 심는 깊이는 1~2cm 정도 구덩이를 파주고 완두콩 씨앗 2~3개를 점뿌림 방식으로 뿌리고 씨앗 두께 3배 정도 흙을 덮어 준다.

씨앗 정식 심는 간격은 30cm가 적당하지만 완두콩 줄기가 빈 공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간격을 40cm 정도로 여유롭게 심는다면 더욱 많은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통풍과 광합성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40cm 이상을 추천한다.

완두콩은 토양에 수분만 충분하다면 1~2℃의 온도에서도 발아가 가능하므로 겨울에도 기온과 토양의 상태를 보고 너무 건조하면 물을 주어야 한다.

겨울에 물을 줄 때는 오전에 물을 조금씩 주어 오후에 물이 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대부분의 작물에서 품질과 맛을 좌우하는 부분 중 병충해 방제 작업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완두콩 재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병충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밑거름 작업 시 토양살충제를 뿌리지 않으며 재배기간 동안 따로 농약을 주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완두콩은 월동 상추와 같이 초보 농부들이 유기농으로 재배가 가능한 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