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후로 텃밭의 모습이 많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마시기는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매년 정확한 장마기간은 알 수 없지만 기상청 통계자료를 통해 장마 기간을 예측하고 작물 수확시기와 심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마기간에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텃밭 장마 대비를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2024년 장마 기간과 텃밭 장마 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장마 기간 및 텃밭 장마 대비 방법 PDF 글 다운로드]
■ 2024년 장마 기간
[장마 평균 기간]
- 중부지방: 6월 25일 ~ 7월 26일
- 남부지방: 6월 23일 ~ 7월 24일
- 제주지방: 6월 19일 ~ 7월 20일
많은 분들이 장마는 7월부터 알고 계시지만 장마 평균 기간을 보면 6월 중순에 제주지방을 시작으로 6월 하순부터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이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7월에 심어야 되는 작물 중 잦은 장맛비로 심기가 힘들기 때문에 장마 종료일을 미리 예측하여 장마가 종료되는 7월 하순 시점에 빨리 심어 주셔야 합니다.
장마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300mm 이상의 많은 강수량과 17일 이상의 강수일수가 예상되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과거 장마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20년과 작년에 많은 강수량으로 피해를 본 시기가 있으니 이런 예상치를 바탕으로 대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으로 예측하여 장마가 시작되기 전 텃밭 피해가 없도록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 장마 기간 동안 텃밭에서 해야 할 일
1. 장마 시작 전 작물 수확
장마가 시작되기 전 꼭 수확해야 되는 작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물로 감자와 양파, 마늘이 있습니다.
장마기간에 수확을 하게 되면 병해충 피해가 생기며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수확을 해주어야 합니다.
장마 전 맑은 날 수확을 하여 충분히 건조 후 보관을 해야지 저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7월 수확 작물 비가림/받침대 설치
많은 작물 중 장마기간이나 장마기간이 끝난 7월에 수확을 하는 작물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물로 수박과 참외가 있습니다.
장마기간 잦은 장맛비로 인해 작물이 장기간 빗물에 노출되거나 잠기는 상태가 발생하여 작물이 썩거나 도복 되는 피해를 겪습니다.
따라서, 장마 시작 전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작은 텃밭의 경우 비가림 시설의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부로 유인하여 키우는 방식이나 작물 받침대를 설치하여 작물이 침수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줍니다.
3. 텃밭 배수구 및 물고랑 확인
앞서 설명한 비가림 시설이나 작물 받침대 설치에 앞서 장마기간 동안 텃밭 배수 시설 보강과 확인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든 작물은 오랜 시간 동안 물에 잠겨 있으면 썩게 되고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장마 시작 전에 텃밭이 물에 잠기지 않게 배수구에 낙엽이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고 배수 상태를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고랑이 배수구 쪽으로 잘 유인되는지 확인하며 물고랑을 더욱 깊고 잘 배수되도록 재정비해줍니다.
4. 도복방지 대비
장마기간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많은 텃밭에서 도복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빗물에 의해 물러진 흙에 의해서도 도복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겪습니다.
특히, 옥수수나 고추와 같이 키가 큰 작물의 경우 지지대를 보강하여 상부에서 지지를 할 수 있게 단단히 줄을 매주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흙이 물러져 도복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장마 기간 전에 북주기 작업도 함께 진행해 줍니다.
5. 잡초 발생 대비
일반적으로 장마는 한달 가량 지속되기 때문에 사전에 잡초 발생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며 텃밭은 작물과 구별하지 못할 만큼 많은 풀들이 자라 있을 겁니다.
또한, 7월에 수확하는 작물들은 잡초에 의해 생육에도 많은 방해를 받기 때문에 장마 시작 전에 잡초 발생에 대해 대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작물을 심을 때 비닐멀칭 작업을 해주고 사전에 예초제를 살포해 줍니다.
고랑에도 많은 풀들이 자라기 때문에 검은색 부직포를 이용해 고랑을 덮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6. 각종 병충해 대비
장마 기간은 지속적인 고온다습한 기후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장마 기간이나 이후 수확하는 작물들은 장마시기 병충해 대비에 따라 품질과 생산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장마 시작 전에 반드시 선방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고추와 같이 병해충 발생이 많이 생기는 작물은 장마 시작 전 탄저병 등과 같은 주요 병해의 약제를 선방제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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