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고온이 되면 병충해 피해를 입게 되며 저온기에서는 생육불량을 겪으면서 품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초보 농부에게는 양배추 재배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좋은 양배추 품종이 나오기 때문에 도전하기 좋은 작물입니다.
오늘은 가을 양배추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가을 양배추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PDF글 다운로드]
■ 양배추 심는 시기
양배추 재배 작형 | 파종 시기 | 모종 심는 시기 | 수확 시기 |
봄 재배 | 3월 중순 ~ 4월 초순 | 4월 중순 ~ 5월 초순 | 7월 중순 ~ 8월 중순 |
가을재배 | 7월 중순 ~ 8월 초순 | 8월 중순 ~ 9월 초순 | 10월 중순 ~ 11월 중순 |
양배추는 본밭에 바로 파종하는 것이 아니라 묘상이나 모종판에 파종을 하여 30일간 모종을 키워 본밭에 심는 방법으로 재배 합니다.
가을 재배의 경우 7월 중순 ~ 8월 초순 사이 모종판에 종자를 파종하고 30일간 모종을 육묘하여 본엽이 6~7매 정도 되었을 때 본밭에 정식을 해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텃밭에서는 모종을 키우는 과정을 생략하고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양배추 재배방법
종자 준비
양배추 품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일반 양배추와 적색 양배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품종에 따라 재배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품종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배추 재배 작형 | 종자 선정 | |
봄 재배 | 조생종, 내서성 | 8월 무더위 전에 수확 가능한 품종 선택 |
여름 / 가을 재배 | 중/만생종, 내한성 | 한랭사를 이용한 모종 재배 |
월동 재배 | 중/만생종, 내한성 | 12월 전에 결구가 진행되진 않는 파종시기 선정 |
종자를 선택하고 모잘록병 등의 종자전염성 피해를 막기 위해 종자는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판매하는 종자는 대부분 소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소독을 안 해주셔도 됩니다.
밭 만들기
양배추는 배수가 양호하며 보수력이 좋고 유기질 거름이 풍부한 사질양토나 점질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양배추는 pH 6.0 ~ 6.5의 토양산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산성이 강한 토양이라면 모종 심기 3~4주 전에 석회를 넣고 토양을 교정해 줍니다.
양배추 모종 심기 1~2주 전에 밑거름을 골고루 뿌리고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1000㎡ 밑거름 양: 질소 20~30kg, 인산 18~20kg, 칼리 23~25kg, 석회 100kg, 붕소 1kg, 퇴비 1,500kg)
양배추 두둑너비는 1줄 심기의 경우 두둑너비는 60~70cm, 2줄 심기를 하는 경우 두둑너비는 100~102cm 정도 만들어줍니다. 두둑 사이의 간격은 30~40cm가 적당합니다.
양배추는 배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두둑 높이를 30cm까지 높여줍니다.
모종 심기
양배추는 모가 어릴 때 생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모종을 따로 키워 본밭에 모종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재배작형에 맞는 종자를 구입하여 트레이에 2 립씩 파종을 하고 생육이 좋지 않은 묘는 솎아줍니다.
본밭에 심기 좋은 모종의 크기는 봄과 겨울 재배의 경우는 본엽이 4~5매, 여름과 가을 재배의 경우는 본엽이 6~7매가 적합합니다.
양배추 품종 | 포기사이 간격 |
조생종 | 36~45cm |
중생종 | 45~60cm |
만생종 | 60~69cm |
일반적으로 모종 포기 간격은 40cm, 2줄 심기의 경우 줄 간격은 60cm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양배추 품종에 따라 포기사이 간격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생종과 만생종의 경우 간격을 넓게 심어줍니다.
물 주기
양배추는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한 작물입니다.
특히, 결구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결구가 잘 안 되고 품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충분한 물 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토양의 기온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 물 주기 작업을 해줍니다.
물 주기 작업을 통해 병충해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으며 뿌리를 깊게 뻗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웃거름 주기
비료명 | 1회 | 2회 | 3회 |
요소 | 6 (kg/10a) | 6 (kg/10a) | 6 (kg/10a) |
염화가리 | 6 (kg/10a) | 6 (kg/10a) | |
추비 시기 | 정식 후 15일 후 | 정식 후 30일 후 | 정식 후 45일 후 |
속이 꽉 찬 양배추를 얻기 위해서는 웃거름 주기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배추 웃거름은 모종을 심고 2주 뒤 1차 웃거름을 주고 2~3주 간격으로 2회 더 웃거름을 줍니다.
웃거름은 포기 사이에 복합비료를 한 숟가락 정도 뿌려주고 복합비료가 토양 속으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물 주기 작업을 잘해줍니다.
김매기
김매기 작업은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겉흙을 부수어 밭에 공기가 잘 통하고 수분이 오랫동안 머무게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주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김매기 작업은 웃거름 작업과 같이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병충해 방제
주요 병해 | 무사마귀병 | 부패병 | 뿌리썩음병 |
증상 | 병원균이 활물기생하며 혹 조직내에 휴면포자를 형성함 피해를 받은 조직이 파괴되면 1개의 편모를 갖는 유주자가 발생하여 뿌리털을 통해 식물체내로 침입함 |
봄 재배와 월동재배에서 주로 발생 결구 위 잎이 흑갈색으로 변색되면서 부패 함 |
여름철과 가을철 재배시 발생이 심함 어린줄기에 회백색 병반이 형성 되면서 뿌리쪽으로 퍼지면서 시듬 현상 발생 |
방제방법 | 내병성 품종 선택 '혹안나'를 300평에 20kg을 살포 석회를 넣어 pH 7.5로 조정해서 재배 |
추운 해에는 피복 | 배수에 신경을 쓰고 발병된 포기는 바로 제거 |
주요 병해 | 무름병 | 균핵병 | 검은썩음병 |
증상 | 고온다습한 환경과 장마 후 많이 발생함 구 측면이나 상면에 발생하며 수침상으로 되다가 지속되면 오백색으로 물렁해지며 악취가 생김 질소과다와 배수불량으로 발생 |
상추나 콩 등의 후작에서 발생하기 쉬움 흐린 날이 지속되거나 비가 온 이후에 발생하기 쉬움 아래 잎 주변이 수침상으로 되고 진행되면 백색곰팡이가 생기고 썩음 |
비가 많이 온 이후에 발생이 심함 어린묘에서 발생하며 떡잎부터 흑변하며 고사함 |
방제방법 | 배수에 유의 동수화제 500배액이나 마이신류를 비가 온 후에 살포 발병된 포기는 바로 제거 |
결구개 시기에 로브랄, 스미렉스 등 살포 | 비가 지속적으로 온 이후에 동수화제, 보르드액을 살포 |
주요 충해 | 배추좀나방 | 도둑나방 | 배추흰나비 | 양배추가루진딧물 |
증상 | 잎 뒷면에 기생하여 표피만 남겨 놓고 식해함 어린묘 시기에 양배추 생장점을 먹어 심지현상 발생 |
먹는 양이 많은 벌레로 생육을 억제시킴 결구후기에 발생하여 상품성을 떨어뜨림 |
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며 외잎을 식해함 |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흡즙하여 생육을 나쁘게 함 각종 바이러스병의 원인 |
방제방법 | 슈리사이드, 란네이트 등 유묘기부터 살포하여 초기부터 예방 | 사이아녹스, 다이아지논 등을 정식 초기에 살포 | DDVP나 일반 살충제로 살포 | 델타린유제 1000배액이나 아시트수화제 1000배액을 수확 2주전에 살포 |
'텃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7월에 심는 작물 12가지 알아보기 (0) | 2024.06.23 |
---|---|
2024년 가을 케일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0) | 2024.06.20 |
2024년 가을 브로콜리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0) | 2024.06.16 |
2024년 쪽파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0) | 2024.06.12 |
2024년 하지 감자 수확 후 심는 작물 및 텃밭 운영 방법 (0) | 2024.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