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메주콩 심는 시기 및 재배방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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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주콩이라는 콩의 품종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노란콩 또는 백태라고 부르며 된장 등의 장을 담그는 기본 재료인 메주를 만두는 데 가장 널리 쓰여 메주콩이라고 부릅니다.

 

요즘 장을 직접 담가 먹는 집이 줄어들어 메주콩 심는 텃밭도 줄어들고 있지만 메주콩은 두부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싹을 틔워 나물로 먹는 등 다른 용도로도 많이 활용되니 심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메주콩 심는 시기와 재배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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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주콩 심는 시기

메주콩 재배지역	파종 시기	수확 시기
중부 지방	5월 하순 ~ 6월 중순	10월 하순 ~ 11월 중순
남부 지방	6월 초순 ~ 6월 하순	11월 초순 ~ 11월 하순

메주콩은 4월 초순 ~ 7월 초순까지 파종이 가능하여 다른 작물과 이어짓기하기 좋은 작물입니다.

 

너무 일찍 심게 되면 웃자라서 잘 쓰러지고 병해충에 걸리기 쉬워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너무 늦게 심게 되면 알이 작아지고 수확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보통 감자나 옥수수를 수확하고 6월 ~ 7월에 많이 파종합니다.

 

메주콩은 싹트는데 걸리는 날수인 출아 일수를 고려했을 때 20℃ 이상일 때가 적절한 파종시기로 보시면 됩니다.

 

메주콩은 재배기간이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중부지방의 경우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6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합니다.

 

 

■ 메주콩 재배방법

밭 만들기

메주콩은 기온이 서늘하고 보습력이 있으며 물 빠짐이 양호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메주콩 파종 2주 전에 밑거름과 퇴비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리고 밭갈이를 해줍니다.

(콩과식물 밑거름 표준시비량 1,000㎡ 기준 : 질소 3.0kg, 인산 3.0kg, 칼리 3.4kg)

 

 

파종 방법

 

두둑 만드는 방법에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추후 많은 비에 의한 과습 피해를 줄이고 조금이나마 수월한 관리를 위해 1열 둥근 두둑 재배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이랑 간격은 70cm, 두둑 높이는 20cm 이상으로 1열 두둑을 만들어 줍니다.

 

비닐멀칭 작업은 선택사항이지만 추후 제초작업의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비닐멀칭 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주콩의 포기 간격은 20~25cm, 파종 깊이는 3~5cm로 흙에 구멍을 내어 2~3개 씨앗을 파종합니다.

 

2cm 이내로 얕게 파종하면 제초제 약해를 입을 수 있으며 수분부족으로 발아에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5cm 이상 깊게 파종하게 되면 출아에 문제가 생기니 적당한 깊이로 심어 주셔야 합니다.

 

 

북주기

[북주기 작업 효과]

- 흙으로 덮인 줄기에 새로운 뿌리가 생기게 되어 생육에 도움을 주고 수확량 증대의 효과

- 토양의 물 빠짐을 좋게 하고 통기성을 높여주어 장마철 습해 피해를 줄임

- 도복현상 방지

북주기 시기	1차	2차	3차
	본잎이 2~3장일 때 떡잎까지 흙을 덮어준다	본잎이 4~5장일 때 초생엽까지 북주기를 한다	본잎이 6~7장일 때 제1본잎 마디까지 북주기를 한다

북주기는 꽃피기 전에 해주는 게 좋습니다.

발아 후 20일 이내에 1차 북주기를 실시하며 위의 방법에 따라 총 3회 정도 실시 해줍니다.

 

 

잡초 제거

잡초제거를 하지 않은 경우 메주콩으로 가야 하는 양분과 수분 등이 잡초와 나누어 갖게 되어 메주콩 생육에 방해를 가져오며 메주콩 수확량의 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에 잡초제거는 중요한 작업 중 하나입니다.

 

비닐멀칭을 한 경우 따로 잡초를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잡초 제거 시 드는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비닐멀칭 작업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작물과 작물이 심어진 사이의 흙을 호미로 뒤섞으면 잡초의 뿌리가 뽑혀 잡초가 자랄 수 없게 됩니다.

 

콩밭 전용 제초제에는 토양에다 처리하는 '토양처리제'와 잡초가 올라온 후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가 있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사용 약량과 사용적기를 준수해야 합니다.

 

 

 

순 치기

[순 치는 이유]

- 생장점을 잘라 웃자람 억제

- 곁가지의 개체수를 늘리려는 목적

 

가지의 개체수가 많아지면 메주콩 마디의 간격이 좁아지고 키가 작아지기 때문에 장마철에 줄기가 쓰러지는 도복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순 치기 방법]

- 본엽 5~7 엽에서 1차 순 치기를 실시하여 생장점만 제거

- 생육기간 동안 도복이 우려되는 경우 밑에서 20~25cm만 남겨두고 2차 순 치기 실시

- 퇴비 등을 많이 준 포장의 경우 20cm만 남겨두고 강적심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25~30cm를 남겨두고 순 치기 실시

 (단, 8월 이후 개화기를 앞둔 시기에는 강적심을 하면 안 됨)

 

 

추비와 물 주기

메주콩 씨앗을 심고 1달에서 2달 정도 시간이 지나 8월 무렵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이 피고 나서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열매와 꽃을 맺는 것에 집중하게 되어 스스로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이 시기에 추가적인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비를 해주어야 합니다.

 

빗물 등에 의해 유실이 된 카리와 추가적인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NK복합비료를 살포해 줍니다.

(NK복합비료 양 1,000㎡ 기준 : 10~20kg)

 

개화기에는 매주콩 꼬투리가 여무는 시기이기 때문에 물 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10일 이상 가물었다고 생각되면 물 주기를 해주어야 하며 9월까지 한두 차례 충분한 물 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병충해 방제

매주콩 재배에 있어 병충해 방제는 시기만 제대로 맞추어 방제해 주면 특별히 어려움이 없습니다.

 

방제 시기	병충해 종류	방제법
7월 하순 ~ 8월 초순	갈색무늬병, 노균병, 먹뿌리썩음병, 자주빛무늬병, 미이라병, 은무늬밤나방, 진딧물, 콩줄기굴파리, 콩줄기명나방 등	살균제(베노밀수화제, 만코지수화제)와 살충제(디프수화제, 피리모수화제, 지노멘수화제, 메프수화제) 등을 혼합하여 살포
8월 하순 ~ 9월 초순	세균성점무늬병, 검은뿌리썩음병, 탄저병, 자주빛무늬병, 미이라병, 콩나방, 노린재류 등

병충해 방제는 장마 이후와 꼬투리가 달릴 시기에 2회 정도 실시 해줍니다.

 

꼬투리가 달릴 시기에 극성을 부리며 피해가 가장 큰 '노린재'는 보이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방제 시 이웃에 콩 포장이 있을 경우 공동 방제를 해야지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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