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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

2024년 서리태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알아보기

by 텃밭일기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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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끝나고 서늘한 날씨가 되면 서리가 오기 전에 텃밭에 있는 작물을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텃밭에서 볼 수 있는 작물 중 하나로 서리태가 있습니다.

 

서리태는 추위에도 대체로 강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수확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너무 늦게 수확을 하게 되면 서리태콩 유실이 많아져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리태 같은 콩과작물은 정확한 수확시기에 수확을 하는 것이 재배과정 중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늘은 서리태 수확시기와 수확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서리태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PDF 글 다운로드]

2024년 서리태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알아보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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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서리태 수확시기

서리태 재배지역 파종 시기 수확 시기
중부 지방 5월 하순 ~ 6월 중순 10월 하순 ~ 11월 중순
남부 지방 6월 초순 ~ 6월 하순 11월 초순 ~ 11월 하순

 

서리태는 콩과식물 중 생육기간이 가장 긴 편에 속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중부지방의 경우 충분한 생육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6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하였을 겁니다.

 

서리를 맞은 뒤 수확한다고 해서 서리태라고 이름이 붙여진 작물입니다.

 

서리태는 10월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시기가 다가오면 콩잎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색되고 꼬투리 속 종자도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서리태는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하순 ~ 11월 중순 사이 수확시기로 보며 정확한 수확적기는 심은 날짜와 지역별 기후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수확적기를 판단합니다.

 

 

첫 번째는 꽃이 개화하고 60 ~ 70일 이후 수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 방법은 전업으로 서리태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라면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제대로 체크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소 힘든 판단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잎과 줄기, 콩깍지 상태를 육안으로 판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리태 수확시기가 다가오면 잎이 누렇게 변하여 떨어지고 꼬투리가 고유한 색으로 변하면서 꼬투리 갈변도가 80~90% 정도 되었을 때 약 일주일 이후에 수확을 하면 됩니다.

 

두 가지 방법으로 수확적기를 판단하고 수확 전 성숙한 꼬투리를 따서 흔들어 보았을 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수확 최적기로 판단하시고 서리태 수확을 시작하면 됩니다.

 

 

■ 서리태 수확방법

1. 맑은 날 아침에 수확하기

서리태는 수확 전에 비가 많이 내리거나 수확한 후 빗물에 젖게 되면 꼬투리 속 종자가 물을 흡수하게 되고 수분 함량이 증가되어 병원균 침입으로 부패하거나 썩게 됩니다.

 

따라서, 지역별 날씨를 확인하여 수확 전과 이후 비소식이 없는지 확인 후 수확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맑은 날 아침이슬이 있는 시간 때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이슬이 마르기 전에 자르면 콩이 쏟아질 수 있으며 수확 당일 낮동안 말릴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2. 서리태 꼬투리 말리기

줄기를 뽑거나 베어 수확한 서리태에는 아직 수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콩 타작 작업을 하기 위해 양지바른 곳에 1주일 정도 말려 주어야 합니다.

 

말릴 때 바닥에 포장천을 깔아주면 서리태콩 종실이 유실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두둑 경사면을 이용하여 사선으로 세워서 말려주면 효율적이게 서리태를 말릴 수 있습니다.

 

만약, 수확적기에 비 예보가 있다면 비가 내리는 시점에 비닐 등으로 덮어주거나 가능하다면 비가림하우스로 옮겨 서리태 꼬투리를 말려주셔야 합니다.

 

 

3. 콩 타작하기

서리태 콩 타작 작업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드는 작업입니다.

 

콩 타작을 하기 위해 작업 공단 바닥에 1차적으로 비닐을 깔아주고 그 위에 갑바천을 깔아주며 갑 바천 위에 서리태 콩만 빠져나가는 망을 깔아줍니다.

 

서리태 콩 꼬투리가 충분히 마른 상태라면 일정한 양의 콩 다발을 눕혀 놓고 막대기를 이용하여 가볍게 두들기기만 한다면 쉽게 콩알이 잘 터져서 나옵니다.

 

 

4. 이물질 제거 및 선별하기

서리태 수확량이 많은 경우 탈곡기나 양품과 불량을 선별하는 정선기를 이용하면 되지만 대부부 소규모 텃밭재배로 수확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콩 선별 작업을 해야 합니다.

 

콩 타작을 하고 깔아 놓은 망에는 벌레나 먼지 흙, 줄기 등 각종 이물질이 있기 때문에 선풍기나 브로워 등의 기계를 이용하여 서리태 콩만 남기고 날려주며 망을 통과하고 갑 바천 위에는 서리태 콩만 남게 됩니다.

 

콩 선별 작업 시 타작 과정에서 껍질에 상처가 있는 것과 벌레가 먹은 것, 모양이 비정상적인 것을 선별해 주면 됩니다.

 

 

5. 콩 건조하기

콩 선별 작업이 끝나면 콩을 건조해 주어야지 저장성이 좋아지며 장기 저장이 가능합니다.

 

콩의 수분 함량을 낮추어야지 저장기간 중 호흡작용에 의한 열을 억제하고 콩에 싹이 트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곰팡이 등과 같은 병해와 충해에 대해 예방이 가능합니다. 

 

콩 건조방법으로는 자연적인 통풍에 의한 건조방법이 가장 좋으며 인공적인 열풍을 이용해 건조하게 되면 콩 껍질이 균열되거나 갈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콩은 수분 함량이 낮을수록 저장성이 좋아지며 콩을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해서는 콩 수분 함량을 최소 13% 이하로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 콩 수분 함량 10% 이하 : 4년간 안전하게 보관 가능
  • 콩 수분 함량 12% 이하 : 3년간 안전하게 보관 가능
  • 콩 수분 함량 13% : 내년 봄까지 안전하게 보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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