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더위가 꺾이는 9월은 텃밭에 심을 것도 많으며 수확할 것도 많은 달로 일 년 중 매우 바쁜 달에 해당됩니다.
고구마도 9월에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8월부터 서서히 수확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고구마 수확시기와 수확방법, 저장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024년 고구마 수확시기 및 수확방법 저장방법 PDF 글 다운로드]
■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 품종별 재배기간 |
밤고구마 | 꿀고구마 | 호박고구마 |
100일 ~ 120일 | 110일 ~ 130일 | 130일 |
고구마는 일반적으로 모종을 심고 120일 이후에 수확을 하지만 고구마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심은 날짜와 품종 재배기간을 고려하여 수확하여야 합니다.
또한, 고구마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합니다.
아마 지역별 서리 내리는 시기와 고구마 품종별 재배기간을 고려하여 심었을 겁니다.
만약 심은 날짜를 기록해놓지 않았다면, 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할 때 수확을 해주면 됩니다.
항상 수확 전에 조금의 고구마를 캐서 확인해 보고 수확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고구마 수확 지역 | 수확 시기 |
남부지방 | 9월 초순 ~ 10월 중순 |
중부지방 | 9월 중순 ~ 10월 초순 |
남부지방의 경우 날씨가 따뜻하여 4월 중순부터 고구마 순을 심었기 때문에 8월 중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8월은 아직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9월 초순부터 천천히 수확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남부지방 보다 늦게 심고 첫서리가 빠른 시기에 내리기 때문에 정확한 수확 시기를 판단해야 합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10월 중순 전후로 첫서리가 내리며 고구마 재배기간을 고려하여 9월 중순 ~ 10월 초순이 수확적기로 보시면 됩니다.
■ 고구마 수확방법
1. 약간 흐린 날 오전 수확
고구마를 비가 온 이후에 바로 수확하거나 토양이 습한 상태일 때 수확하게 되면 수분함량이 높아져 저장 시 호흡작용 방해로 유해물질이 생겨 썩기 쉽습니다.
따라서, 고구마 수확은 맑은 날이 계속되는 날을 택하여 수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화창한 날에 수확을 하게 되면 얇은 고구마 껍질이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화창한 날 수확을 해야 한다면 오전에 수확을 하거나 수확한 고구마 뿌리가 햇볕에 노출되지 않게 그늘진 곳으로 옮기거나 방수포로 덮어줍니다.
2. 고구마 줄기 제거
고구마는 줄기를 제거해야지 땅속의 고구마를 볼 수 있습니다.
고구마 줄기 제거 전에 반드시 고구마 1~2개 정도 수확 후 수확 진행을 확실히 판단하고 줄기제거를 시작해야 합니다.
고구마 줄기는 넝쿨처럼 자라 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줄기를 제거하기가 힘듭니다.
따라서, 고구마 텃밭 전체 고구마 줄기를 한 번에 제거하고 수확을 해주어야 합니다.
고구마 줄기 제거 시 모기를 비롯한 벌레들이 많이 있으니 반드시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을 하시가 바랍니다.
제거한 고구마 줄기는 버리지 마시고 겨울 내 반찬으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비닐멀칭 제거
고구마를 심기 전에 대부분 텃밭에서 지온 유지와 잡초관리를 위해서 비닐멀칭 작업을 하였을 겁니다.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고 비닐멀칭 고정핀이 있다면 먼저 고정핀을 제거하고 비닐 끝 부분부터 돌돌 말아 제거해 줍니다.
이때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비닐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면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니 전체 비닐 제거 후 한 번 더 비닐 조각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줍니다.
4. 고구마 캐기
고구마는 감자보다 깊은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수확하는데 힘이 더욱 많이 들어가는 작물입니다.
고구마는 저장과정이 중요한 작물로 고구마를 캐고 머리 부분의 줄기와 꼬리 부분의 잔뿌리를 자르는데 너무 바싹 자르면 추후 저장성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구마는 멍이 쉽게 들기 때문에 천천히 인내심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수확을 합니다.
호미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찍어 내리지 말고 넓게 위에 흙부터 걷어내면서 살살 캐야 합니다.
5. 예비 건조 작업
수확한 고구마를 밭에서 건조하게 되면 밤에 낮은 온도로 냉해를 받기 때문에 바람이 잘 통하는 실내로 옮겨 예비 건조를 합니다.
수확 직후 고구마는 자체 호흡에 의해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높게 쌓아주면 썩게 됩니다.
따라서, 넓게 펼쳐 놓고 건조하여 호흡을 안정화시킵니다.
일반적으로 2주 정도 예비 건조 작업을 합니다.
6. 큐어링 작업
고구마 예비 저장 조건 | 온도 | 습도 |
30 ~ 33℃ | 90 ~ 95% |
고구마를 저장고에 옮기기 전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큐어링 작업입니다.
큐어링 작업은 고구마 수확 과정 중 상처 난 부위에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온다습한 조건하에서 상처가 잘 아물도록 하고 고구마의 단맛을 더욱 내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큐어링 작업은 온도 30 ~ 33℃, 습도 90 ~ 95%에 4~6일 정도 넓게 펼쳐 놓습니다.
■ 고구마 저장방법
고구마를 수확하고 큐어링 작업을 마친 상태에서 환경을 갖춘 저장고로 옮겨 저장해 줍니다.
10℃ 이하의 냉온을 접했거나 서리를 맞은 고구마는 저장을 해서는 안되며
상처가 있거나 껍질이 벗겨진 고구마는 병균 침입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장하지 않고 바로 드셔야 합니다.
고구마 저장 전에 저장고에 있는 먼지, 곰팡이 등을 청소해 주고 병균이나 해충을 소독을 통해 줄여 줍니다.
소독은 65% 에틸알코올을 저장고에 전체적으로 뿌려줍니다.
고구마 저장 적정 조건 | 온도 | 습도 |
12 ~ 15℃ | 85 ~ 90% |
- 고구마 저장 적정 온도 : 12 ~ 15℃
고구마는 10℃ 이하의 온도에서는 냉해를 입어 고구마 속에 변형이 일어나며 높은 온도에서는 싹이 터서 고구마 품질이 떨어집니다.
- 고구마 저장 적정 습도 : 85 ~ 90%
고구마는 습도가 낮으면 고구마 수분을 잃게 되어 코르크층 형성이 나빠져 부패되기 쉬우며 습도가 높으면 수분이 고구만 표면에 맺혀 열 전도가 나빠져 부패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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